목에 가래가 생기는 원인/많이 나오는 이유,가래 색깔별 증상
가래가 생기는 원인
가래는 기관지나 폐로부터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이다. 하루에 100mL 정도 분비되지만, 무의식적으로 삼키게 되므로 가래를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가래는 기관지 점액이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세균과 같은 불순물, 염증과 섞여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관지를 보호하고 각종 감염·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다 질병이나 외부의 자극이 발생하면 가래가 많이 생기거나 농도가 짙어진다. 이를 배출하기 위해 기침이 나오기도 한다.
기침이 오래가는 만성기침 원인의 절반 이상은 ‘후비루 증후군’ 때문이다. 후비루 증후군은 비염이나 축농증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데, 코에 모여 있던 콧물이 숨을 쉬거나 수면 중에 목 뒤로 넘어가서 기관지를 건드리고 자극해 기침이 나오는 것이다.
후비루 증후군 환자들은 목이 간지럽거나 걸려 있는듯 한 느낌을 받는데, 그래서 목소리를 가다듬느라고 ‘흠흠’ 하는 소리를 내는 버릇을 가진다. 대개 기침은 수면 중이거나 휴식을 취하려 누워 있을 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면 중이나 잠에서 깬 이른 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후비루 증후군은 보통의 감기약으로 낫지 않고, 내원해서 비염이나 축농증의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완치할 수 있다.
만일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2개월 이상 오래 지속 된다면 만성기관지염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만성기관지염은 주로 염증성 분비물이 목이나 기관지 부위에 있는 기침신경을 자극하여 기침을 하게 된다. 전체 만성기관지염 환자 중 잦은 흡연에 의한 만성기관지염에 걸리는 경우가 전체 만성 기침의 5~10% 정도를 차지하므로 금연을 해야 완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목에 가래가 생기는 다양한 원인
1. 가래가 생기는 원인-감기
가래가 생기는 원인 중에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게 되면 목에 분비물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럴때 생기는 가래는 초반에는 맑은형태의 가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득한 가래로 변했다가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2. 가래가 생기는 원인-알레르기 비염,축농증등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비염으로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형성되는 가래는 맑은형태로 코도 목도 간지러운 것이 특징이다.
침처럼 뱉으면 잘 뱉어진다.
축농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비루는 목으로 넘어가 가래처럼 나올 수 있는데, 누런콧물처럼 색깔은 누렇고 탁해 목에 무언가 걸린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흠흠거림이나 헛기침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3. 가래가 생기는 원인-위축성비염,만성비염,만성기관지염
기관지가 과민하여 발생하는 가래는 점도가 높아 물을 마셔도 떨어지고 않고 누렇고 진득한 가래로 딱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런경우 가래를 없애겠다고 복용하는 거담제와 염증제거약은 오히려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인후부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경우 콧속이나 기관지점막이 건조하여 가래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기침만 나오는 경우가 있게 된다.
점액이 부족하니 섬모운동도 저하되어 가래배출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4. 가래가 생기는 원인-인후두역류질환
보통 역류질환은 위장안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를 통해 목으로 거꾸로 올라와 인후두를 자극하여 기침을 하는 경우로 잔기침을 많이 한다.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열도 없고 콧물이나 코막힘등의 호흡기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가래량도 거의 없는편이다.
5. 가래가 생기는 원인-흡연,카페인음료
흡연도 가래가 생기는 원인으로 담배속 안좋은 화학물질은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막기위해 점액을 평소보다 많이 분비하게 되고 그로인해 진득한 가래가 많이 생기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가래가 많은데, 담배 속 안 좋은 화학물질을 내보내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담배를 오래 피우면 폐 섬모가 손상돼 가래 배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배출되지 못한 가래는 폐 속에 쌓일 수 있다. 다행히 금연을 하면 3개월 정도는 폐 섬모 기능이 살아나면서 가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6. 가래가 생기는 원인-면역력저하,환경적인요인
환절기가 되면 기침과 함께 가래가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가래가 생기는 원인인 호흡기 면역의 저하로 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급격하게 변하는 온도변화나 각종 세균,먼지등의 이물질등에 대해 인체가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과잉반응을 보이게 되는것이다.
때문에 별거아닌 물질이 들어와도 인체가 오버하여 콧물을 쏟아내고, 기침을 연신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지속적인 알러지 자극은 면역역이 저하로 이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어 목에 가래낀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는 것이다.
가래는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많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분들도 많지만 가래와 기침이 2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원인을 체크해 보는것이 바람직하다.
환절기에 가래가 더 많이 생기는 이유_ 환절기나 겨울의 건조하고 큰 일교차는 기관지를 자극해 가래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생기면 이로 인해 가래가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래 색깔별 증상
보통의 가래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말한다.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병적 요인을 방어한다. 일반적으로 가래는 투명색이나 맑은 노란색을 띤다.
가래가 나왔다면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게 좋지만, 삼킨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가래가 아니면 정상 가래에 포함된 세균은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된다.
가래에 색깔이 있다면
희고 탁한 가래
가래가 흰색을 띠지만 맑지 않고 불투명하면서 탁하면 천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특히 유년기에 천식이나 모세 기관지염 등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희고 탁한 가래가 나왔다면 천식으로 악화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란색 가래
노란색이나 녹색 가래가 보인다면 체내에서 염증이 일어나고있을 가능성이 있다. 감기 외에도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노란색을 띌 수 있다. 감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발열은 3일 안으로 낮아지지만, 폐렴의 경우에는 심한 기침과 더불어 가슴 통증이나 장기 등 전신에서도 고열이 발생하게된다. 만약 4일 이상 발열과 기침이 지속된다면 감기가아니라 폐렴을 의심해야한다.
검은색 가래
대부분 질환보다는 외부 오염물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대기 중 미세먼지나 황사, 담배연기 등이 기관지로 들어와서 기관지 점액에 달라붙으면서 색깔이 검게 변한 것이다.
녹색·벽돌색 가래
인플루엔자간균(만성기관지염에 감염되기 쉬운 대표적인 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됐을 수 있다. 벽돌색 가래가 나올 때는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야 한다.
분홍색 가래
폐수종을 겪는 분 이라면 폐모세 혈관에서 넘친 혈액에 폐포의 공기가 섞여 있거나, 핑크색을 띈 거품 모양을 볼 수 있다. 폐에 물이 들어오게되면 호흡을 쉽게 할 수 없으며, 기침이나 밝은 핑크색의 가래가 나오는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천식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히 살펴보아야 한다.
빨간색과 진붉은색 가래
출혈이 의심되며, 인두와 후두에서 출혈하는 경우에는 진한 빨간색과 갈색을 띄게된다. 기관지 및 폐의 출혈은 붉은색을띄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폐암,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폐진균증, 폐경색등을 예상 할 수 있다. 만약 이와같은 혈담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질환별 가래가 생기는 원인 요약
질환 | 가래 특징 |
기관지 천식 | 희고 끈끈한 점액이며 심하면 누런 가래가 나온다. |
축농증 비염 | 누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아침에 깰 때 가래가 많이 생긴다. |
폐농양 | 악취가 난다. 엎드리기, 옆으로 눕기 등 자세를 변화시키면 가래가 많이 나온다. 주로 알코올중독, 뇌중풍 등 뇌신경 질환이 같이 온다. |
기관지 확장증 | 심한 경우 녹색 가래가 나온다. 자세를 변화시키면 더 많이 나온다. |
급성 만성 기관지염 | 실 모양의 혈액이 나올 수 있다. |
가래 삭히는 약(없애는 약)
심한 경우 약물을 사용해 가래를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약물에는 가래를 묽게 하는 점액용해제, 기관지 분비액을 증가시켜 가래 배출을 촉진하는 거담제 등이 있다.
1. 기침을 억제하는 진해제
기침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인데, 기침의 원인을 제거한다. 기침은 이물질이나 분비물이 기도를 자극해서 생긴다. 수분이 충분하면 기관지 점막은 부드럽지만, 호흡기 질환에 걸려 숨이 가빠지면 수분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서 예민해지면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중추신경에 신호가 전달되어 기침을 일으킨다.
세균이 감염되면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다. 그러므로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 쓴다. 그래도 기침이 멈추지 않으면 기침이 나게 하는 중추를 억제하는 약을 쓴다. 코데인, 모르핀 등 마약제제나 다이하이드로코데인 같은 마약유도제제로 만들어진 진해제와 덱스트로메트로판과 같은 비마약성 진해제가 있다.
벤조나테이트는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침을 억제한다. 그러나 기침의 원인이 가래일 때는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이 기침 해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2. 분비물을 증가시켜 가래를 배출하는 거담제(점액활성제)
호흡기 질환 중에도 기관지 질환은 기침과 함께 가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참을 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오래 두면 기관지가 손상되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점막으로 덮인 기관지는 섬모운동으로 아래에 있는 가래를 위로 밀어낸다.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고 부드러우면 섬모도 활발히 활동한다. 반대로 콧속이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면 가래가 잘 나오지 않고 기침만 나온다. 그러므로 평소 실내습도 40~50%, 실내온도 21~23℃ 등 가래가 잘 나오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뮤코다당류 응집물과 염분, 수분으로 이루어진 가래는 염증으로 파괴된 세포 잔재를 함유해 더 끈끈해진다. 이때 기관지 분비물의 증가로 섬모운동을 증가시키는 점액활성제를 쓴다. 섬모의 운동성과 가래 흐름이 좋아져 끈끈하게 달라붙었던 가래가 부드럽게 나온다.
뮤코펙트ⓡ 주성분인 암브록솔이 이에 해당한다. 암브록솔은 브롬헥신 대사물질이다. 유럽에서는 만성기관지염에 오랫동안 사용한 약으로, 점액용해 효과와 항염증, 국소마취 효과 등이 입증되었다.
대표적 거담제인 뮤코펙트ⓡ는 기침의 원인인 가래 배출을 도와 가래기침을 완화한다. 주성분인 암브록솔이 기관지 점막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섬모의 운동을 개선하고, 가래의 점도를 떨어뜨려 점액의 배출을 돕는 두 가지 작용을 통해 가래의 배출을 돕는다. 결과적으로 기침의 원인인 가래를 없애 기침 완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3. 분비물을 묽게 만드는 거담제(점액분해제)
폐에 문제가 있으면 묽은 가래가 나오고, 기관지염이나 폐결핵 초기에는 점액성 가래가 나온다. 세균에 감염되면 색깔이 진해져 누렇거나 초록색에 가까운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가래가 많아지면 기도 안쪽 지름이 좁아져 숨쉬기 힘들 수 있다. 점액분해제는 가래가 배출되기 쉽도록 점액을 묽게 만드는 약이다.
점액의 당단백질 결합을 분해해 농도를 낮추는 원리다. 아세틸시스테인, 카복시메틸시스테인 등 시스테인제제가 대표적이다. 에어로졸로 흡입하거나 기관지에 직접 투입하는데, 즉각적 효과가 나타난다. 뮤테란이 이에 해당한다.
트립신, 다젠, 스트렙토키나아제 등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투여하면 가래의 단백질 성분인 뮤틴섬유가 분해된다. 하지만 단백질 분해효소는 가래뿐 아니라 기관지 내 모든 단백질을 파괴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점액보다 산도가 높은 염화암모늄, 탄산수소나트륨 등을 흡입하면 가래의 점성이 낮아진다. 많이 투여하면 기관지를 자극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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