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재배법,포도나무 거름주는 시기/묘목 심는시기와 방법
포도나무 재배법
재배환경 조건
포도는 온대과수로서 연 평균기온이 11~15℃ 되는 비교적 따뜻하고 비가 적은 지역에서 잘 자라는 과수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미국종과 유럽종 및 두 가지 잡종으로 미국종은 -20℃에서, 유럽종은 -13℃에서 동해를 받아 미국종이 내한성이 강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한다.
유럽종을 중부지방에서 재배할 때는 겨울 동안 땅에 묻어주든지 정원 내 따뜻한 곳에서는 짚 같은 것으로 잘 싸매주어야 한다.
포도는 겨울철의 휴면 온도가 7.2℃에서 1,000~1,200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1월 이후가 아니면 자발휴면이 완료되지 않아 발아가 안 되거나 불량하다.
유럽종은 여름 건조지대에서 육성되었기 때문에 생육기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병의 발생이 많아 재배가 힘들며 품질도 나빠진다. 미국 종은 습기에 강하여 다습한 곳에서도 재배가 잘 된다.
포도는 토양 pH가 6~7인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 잘 자란다.
석회나 고토석회 등으로 토양산도를 교정해 주면 생육이 잘 된다.
수확기에 포도송이에 비가 들어가면 과열되어 껍질이 터져서 부패가 심하므로 요즘 농사방법은 비닐을 이용한 “비가림관리법”을 이용하여 수확기에 좋은 상품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당도가 높아 비싼 가격으로 소득을 높이고 있다.
품종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재배역사가 오래된 ‘캠벨얼리 (Campbell Early)’, ‘거봉(Kyoho)’, ‘머스켓베일에이(Muscat Bailey A)’ 등이며 캠벨얼리 품종이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유럽계 포도 특성이 강한 ‘샤인머스켓(Shine Muscat)‘ 품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재배면적이 1,700ha(2019년)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된 유럽계 포도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씨가 없는 ‘홍주 씨드리스’ 품종이 농가에 소개되고 있다.
묘목의 선택
포도는 접목하지 않고 가지를 잘라 뿌리를 내린 삽목묘를 심어도 열매를 맺는 데는 지장이 없다.
삽목묘는 우선 뿌리가 잘 뻗어 있고 위의 가지가 잘 자란 1년생 묘목을 골라 심는다. 병이나 벌레의 피해를 받은 흔적이 없는 것을 택한다.
줄기가 너무 가늘거나 굵지 않고 단단하게 자란 것을 택한다.
묘목 정식준비
정식할 묘목은 마디사이가 짧고, 웃자라지 않으며, 뿌리가 잘 발달한 것이 좋다. 접목묘이면 대목의 길이가 최소 25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정식할 포도나무 유목은 건조 및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유목을 다듬어서 정식 할 때는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가식을 해 놓고 가능한 빨리 정식 한다.
정식 2∼3시간 전 묘목을 물에 담가 놓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 포도나무 정식 시기는 이른 봄이 적당한데, 가을철 정식은 정식 당해년도 겨울에 피해(접목묘의 경우 접목부위 동해발생)를 입을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정식 전 묘목을 다듬을 때는 부러지거나 고사된 부분은 제거하지만, 가능한 뿌리는 제거하지 않는다. 정식 시 뿌리를 넓게 편 다음 흙을 덮고 가지는 충실한 가지 1개만을 남긴다.
묘목 심는시기와 방법
• 심는시기 : 늦가을 땅이 얼기 전이나 이른 봄 땅이 녹은 후
• 심는장소 : 물 빠짐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곳
묘목 심는거리
유럽계 포도의 수관 확장량은 왕성한 편으로 유목기 때부터 세력을 안정시켜 단초전정 재배를 할 경우 열간격과 주간거리를 3m∼4m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유럽계 포도는 신초 1본 당 12매 이상의 잎을 확보해야 하므로 열간 거리를 3m 이상으로 넓게 심는 것이 고품질 과실 생산에 유리하다.
수관이 완전히 확대되기 전 유목기에 계획밀식을 통한 일부 수확을 고려해 볼만 하나, 자칫 간벌시기를 놓치면 밀식장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식 주간거리 사이에 삽목묘를 재식하여 재식 후 2년차 및 3년차에 착과량의 50%를 수확하고 4∼5년차 사이에 성원화가 되면 간벌하는 방식이다
묘목 심는방법
묘목을 심을 때 깊게 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삽목묘의 경우, 삽목 모본과 1년생 가지가 교차하는 부분까지 흙을 덮고, 접목묘의 경우에는, 접목접합부위가 지접부에서 5~10cm이상 노출되게 흙을 덮는다. 접목접합부위가 흙에 파묻히면 자근묘가 되어 접목 특성을 발휘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한다. 정식 후 여러 개의 줄기가 있다면 1개만 남겨 놓고 눈이 4∼5개가 되도록 전정해 준다.
배수에 문제가 없는 포도원에서 포도나무를 재식 할 때는 가능한 평지에 재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잘 갈아 엎은, 포도나무를 재식 할 부위에 접시를 엎어 놓은 모양새로 뿌리를 사방으로 고르게 편 후 주변 토양을 긁어모아 가볍게 덮어 복토 하듯이 심는다.
나무를 심을 때는 뿌리 기부쪽 틈새에 흙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수직으로 짧게 흔들어 주고 다시 흙을 덮고 관수하여 자연스럽게 흙이 가라앉게 한다. 고인 물이 스며들면 겉흙이 갈라지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흙을 덮어 준다.
포도나무 재식 시 구덩이를 파고 심을 경우 재식 후 관수 할 때 구덩이에 물이 고여 뿌리 발육이 나빠지고 생육이 지연되거나 고사할 수 있다. 정식을 위해 묘목을 다듬을 때는 굵은 뿌리는 제거하고 긴 뿌리는 한 뼘 정도(20cm)로 다듬어 준다. 이는, 잘린 부위에서 새뿌리 발생이 좋으므로 초기 생육에 유리하다.
물주기
관수시기 및 관수량: 관수는 토양함수량이 40%가 되었을 때 시작하며, 20cm 깊이에 60~80%가 되게 관수를 해야한다.
발아전에는 한달 가까이 1회 30mm 이상의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30mm를 관수하며, 착색기에 들어 갔을 때는 7일간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mm씩 관수한다.
포도나무 거름주는 시기
시비량: 10a당 연간 질소는 13~18kg, 인산은 7~10kg, 칼리는 10~15kg를 시비한다.
퇴비는 완숙된 퇴비를 2톤/10a 시비한다.
거름주는 시기: 밑거름은 휴면기 직전부터 휴면기간에 질소는 연간 사용량의 60~70%, 인산은 전량, 칼리는 50%를 시비한다.
웃거름은 만개 후 10~20일 사이에 질소는 연간사용량의 20~30%, 칼리는 40%를 시비한다.
가을거름은 수확 후 9월에 질소, 칼리를 연간 사용량의 10%정도를 시비한다.
1. 밑거름
O 전 생육기간 필요한 비료요소의 대부분을 낙엽후부터 다음해 발아전 사이(휴면기)에 주는 거름
O 질소질 - 속효성으로 일찍 시비 60∼70%
O 인산 - 퇴비와 함께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
O 칼리 - 생육초기에 요구도가 적으므로 50%
2. 웃거름
O 6∼7월의 장마기에 새가지 및 과실의 생장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서 흡수량도 급격히 증가하므로 질소, 칼리를 웃거름으로 시용해야 함. 웃거름 주는 시기는 5월하순∼6월상순이며 질소질 연간 시용량의 20∼30%를 주나 과다시용되지 않게 주의를 요함.
O 칼리는 포도알의 비대기에 다량 필요하기 때문에 웃거름의 주체가 되고 대체로 연간 시용량의 40% 시용함.
3. 가을거름
O 수확후 속효성 거름 시용하면 결실로 인하여 쇠약해진 나무의 세력을 회복하고 탄소동화작용이 촉진되어 저장양분의 축적이 순조로와짐.
O 나무의 세력이 왕성할 때는 질소질의 가을거름을 삼가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엽면살포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함.
질소의 가을거름은 연간 시용량의 대략 10%에 해당함.
포도나무는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새 가지가 웃자라고 꽃떨이 현상이 나오며 동해에도 약해지는 등 여러가지 생리 장해가 발생되므로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4. 분시(비료 나누어 주기)
O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는 것
- 퇴비, 닭똥, 두엄등과 같은 지효성 유기질 비료
- 무기질 비료중 토양에 잘 흡착되어 지속성 있는 인산
- 석회, 산화마그네슘, 붕사 및 미량요소
O 포도의 분시비율(%)
구 분 | 비료 | 밑거름 | 웃거름 | 가을거름 |
포도나무 | 질소 인산 칼리 |
60 100 50 |
30 - 50 |
10 - - |
O 사질토양의 경우 보비력이 약하므로 밑거름의 시용비율을 줄이고, 웃거름을 2-3회 분시한다.
포도나무 거름주는 방법
O 시비에 따른 뿌리의 손상이 적고 시용한 거름이 손실없이 고르게 뿌리가 흡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O 퇴비와 인산질 거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깊이갈이를 겸해서 시비하거나 약 30cm 깊이로 골을 파서 조구시비
O 웃거름과 가을거름은 속효성거름을 주체로 하기 때문에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큰 나무 사이에서는 줄 사이에 어린나무에서는 수관 아랫부분에 뿌려주고 얕게 갈거나 긁어준다.
가지치기
캠벨얼리: 결과모지(열매가지가 붙어있는 가지)를 1~2개 눈을 남기고 자르며, 1m당 13개 정도의 새 가지를 남긴다.
새 가지는 개화직전 8~9마디에서 순지르기하고 부초(새 가지에서 나오는 2차지)는 2~3마디를 남기고 잘라준다.
눈따기와 순치기(순지르기) 방법
구분 | 시기 | 방법 | |
눈 따 기 | 1회 | 발아기 | 결실력이 떨어지는 덧눈이나 웃자람이 강한 막눈, 숨은눈 등을 따준다. |
2회 | 새가지가5∼10㎝ 자랐을때 | 세력이 균일하고 충실한 꽃송이가 착생된 새가지를 남긴다. | |
순지르기 | 개화 4∼5일전 | 10∼11잎 이상 자란 새가지만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개화초기까지는 끝낸다.순지르기 정도는 꽃송이 끝부분으로부터 6장의 잎을 남기고 순을 자른 것이 가장 좋다. |
※ 캠벨어리는 포도송이를 성숙시키는데 필요한 잎수(12∼15장)
- 새가지의 세력이 약하거나 안정된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할 필요가 없다.
- 착립이 불양하기 쉬운 세력이 강한 새가지만 순지르기 실시
병충해 방제법
ㆍ탄저병증상 - 초기에는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작은반점이 생기며 성숙함에 따라 병반이 점차 확대되며 특징적인 연분홍색깔의 병반이 나타난다.
치료 - 발아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생육중에는 만코지수화제, 지오판수화제등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ㆍ갈색무늬병증상 - 잎에 흑갈색의 점무늬가 생기고, 갈색으로 변하여 조기에 낙엽된다.
치료 - 발아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생육중에는 탄저병 방제를 겸해서 적용약제를 잎뒷면을 중심으로 충분히 살포한다.
수확시기
수확 시기는 품종 고유의 색깔로 착색되고 향기가 나며 산 함량은 낮아지고 당도가 높아져 맛이 최상에 이르렀을 때 한다.
수확은 기온이 낮은 아침에 하는 것이 신선도가 좋다.
햇빛을 등지고 2~3m 떨어져 착색 정도를 관찰하면서 수확한다.
수확할 때는 포도송이의 과분이 손에 뭍어나오지 않도록 송이자루를 잡고 가위로 잘라준다.
수확한 과실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나무그늘에 두어 포도송이 자체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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