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부지방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가을 김장배추 재배방법
김장배추 재배방법
배추만큼 친숙한 채소도 없다.
배추는 봄, 가을에 걸쳐 파종할 수 있다.
아무런 시설 없이 재배하려면 가을 재배가 무난하다.
그래서 텃밭에서 키우는 배추는 가을 재배를 의미한다.
배추는 '봄배추' '얼갈이배추' '가을배추(김장배추)' 이렇게 크게 나뉜다.
봄배추는 4월경 파종해서 6~7월에 수확하는 배추이고, 가을 김장배추 심는시기는 7월~9월경 심어서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한다.
봄 재배는 모종을 키우기도 어렵고 한창 자랄 때 장마철의 무더위에 무름병에 걸려 거의 못쓴다.
서늘한 기후가 지속되는 기간이 비교적 긴 가을이 배추 재배시기의 적기다.
배추는 추위를 잘 견디는 작물이다.
그래서 김장배추는 더울 때 파종을 시작하지만 추워지면서 더 잘 자란다.
추울 때 시작해서 점점 더워지면서 자라는 봄배추와, 더울 때 시작해서 점점 추워지면서 자라는 가을 김장배추는 종자가 다르다.
그러니 김장배추는 김장용 가을배추를 심어야 한다.
※가을재배(김장배추재배)의 재배상 유의점
파종적기 보다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 및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적기에 파종하고 수확기에 석회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석회결핍에 강한 품종을 선택한다. 또한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동해를 입을수 있으므로 재배시 주의하며 바이러스병, 무름병, 뿌리마름병, 세균성흑반병 등 병충해를 방제한다.
재배환경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18~20℃이고, 15~18℃에서 포기가 잘 든다. 그러나 생육 초기에는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여 얼어 죽는 피해를 입는 온도는 영하 8℃ 정도이나 갑자기 추워지면 영하 3℃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배추는 건조에 약하므로 보습성이 있는 토양이어야 하며 물을 잘 대줘야 한다. 또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어야 한다.
산성토양에서는 병이 발생되므로 약산성 토양이어야 좋다.
그래서 오랫동안 연작한 땅에서는 병이 발생된다.
종자의 선택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가꾸고자 하는 종류의 배추 종자를 준비한다.
밭의 조건종자의 종류 및 파종시기
남부 지방 해가 잘 드는 밭 | 중·만생종 | 8월 중순·말 파종 |
남부 지방 해가 잘 들지 않는 밭 | 조·중생종 | 8월 중순·말 파종 |
중부 지방 해가 잘 드는 밭 | 중생종 | 8월 중순 파종(8월 초 한랭사 이용) |
중부 지방 해가 잘 들지 않는 밭 | 조생종 | 8월 중순 파종(8월 초 한랭사 이용) |
김장배추는 종자의 선택을 잘하여야 한다.
김장배추는 크게 속노랑배추와 일반배추로 구분된다.
불암3호 황성배추, 노랑김장배추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러종의 속 노랑배추는 맛이 좋고 고소하여 인기가 좋은 반면, 쉽게 물러지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장미배추 조생미호배추등 일반배추는 속노랑배추에비해 고소한 맛이 조금 떨어지지만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무사마귀병(뿌리혹병)이 발생한에 밭에서는 이병에 강한내병성을 가진내병계 CR배추종자를 선택하는데 값이 좀 비싸고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
중부지방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 8월 하순~9월 상순
남부지방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 9월 상순~9월 중순
< 김장배추 작형별 모종 심는시기 및 수확시기 >
가을조기재배 | 8월 상순~8월 중순 | 9월 하순~10월 중순 | 경기 북부 |
가을재배 | 8월 하순~9월 상순 | 10월 하순~11월 중순 | 전국 |
늦가을재배 | 9월 상순~9월 중순 | 11월 상순~12월 상순 | 남부지역 |
월동재배 | 8월 하순~9월 중순 | 1월 상순~2월 하순 | 남부해안·제주도 |
밭 만들기
특히 배추에 가장 문제되는 병 중 하나인 뿌리혹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아주심기 10일 전 석회질소를 뿌려 토양산도를 PH 7.2 이상으로 조절하고, 내병성 품종을 구입해 심어야 한다.
밑거름 주기
배추는 처음의 자람 상태가 좋아야 속이 꽉 차므로 밑거름을 잘 주어야 한다. 모종을 옮겨심기 1주일 전에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되도록 깊이 갈아준다.
거름 주는 양은 3.3㎡당 요소 220g, 용성인비 330g, 염화가리 150g, 소석회 330g, 퇴비 10㎏, 붕사 5g을 준다. 요소와 염화가리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절반씩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모두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15일 간격으로 3~4회 나누어준다.
이랑만들기
이랑과 이랑간의 거리는 한줄로 심을 경우 75~85cm정도로 만들면 되고, 두줄로 심을경우에는 이랑의 넓이 120~130cm로 만들어 가로로 두줄 심기를 하고, 세로로 포기간의 거리는 35~40cm로 유지하면 된다.
이랑은 통풍이 잘되도록 남북방향으로 조성하는게 좋고, 포기간 재식 거리는 보통 40cm정도를 유지하되 이랑의 간격이 좀으면 더 멀리 띄우고 이랑 간격이 이보다 넓다면 약간 좁혀 심어도 무방하다.
어느식물이든 제각기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땅속에서는 뿌리를 내리고 물과 영양분을 흡수할 공간이 필요하고, 땅위에선 잎과 줄기를 키워 햇빛을 흡수하여 탄소동화작용을 할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이랑의 간격과 포기간의 재식거리는 배추의 생육과 결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와 심는방법
가을 김장배추 모종심는시기는 8월 하순~9월초가 적기이며 정식할 모종의 크기는 재배시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있어 하우스·터널 등 시설재배에서는 본엽이 6~7매 정도, 봄재배, 고랭지 재배에서는 본엽이 5~6매, 가을 재배시는 본엽이 3~4매 가량 전개하였을 때가 적당하다.
옮겨 심기를 할 경우에는 모종삽으로 두둑 윗부분에 모종 심을 구덩이를 판 다음 물을 미리 주고 배추 모종을 심는다. 심을때 너무 깊이 심겨지지 않도록 모종의 흙이 약간 보일 정도로 흙을 덮는다. 씨앗을 심는 경우에는 두둑 윗부분을 파고 씨앗을 4~5 알 넣은 다음 흙을 2~3cm 정도 덮는다.
모종 심는간격은 숙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 조생종 60×35cm, 중생종 60×45cm, 만생종 60×45cm 정도이다
아주 심을 때는 고랭지 및 가을재배에서는 고온기에 정식을 하므로 흐린날 오후에 정식하는 것이 모의 활착에 좋다.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나중에 결구가 잘되므로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닐멀칭을 해서 심을 경우에는 비닐 아래의 더운 공기가 심어진 구멍으로 나와 배추를 시들게 할 수 있으므로 구멍 주위를 흙으로 덮어 준다.
활착되는 동안은 가급적 관수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뿌리의 발달은 토양의 통기성과 직결되는데 과습하면 통기성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재배관리방법
배추는 초기에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배추는 빠른 시기에 최대로 성장을 해야하는데, 특히 결구가 생기기 시작할 때쯤엔 굉장히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거의 전체가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물이 부족할 경우에는 석회결핍증이 발생한다.
물을 통해 빨아들이는 것이 물 뿐이 아니라 석회나 미량요소들을 다 빨아들이는데 물이 없으니 배추가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다.
초기에 물을 많이 줘야하는 이유는 '엽수를 늘이기 위해서' 이다. '엽수'란 말 그대로 '잎의 숫자' 를 말한다.
웃거름 주는시기
웃거름 주기는 어릴 때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김장배추 모종을 심은 다음 15일 간격으로 3차례로 나누어 배추의 자람을 보아 가면서 웃거름을 준다. 자람이 왕성할 때에는 거름 량을 줄이고 자람이 지연될 때에는 충분한 양을 준다.
1차 웃거름 주기
배추 정식 후 15일~20일경( 충분히 모살이 한 후 ) 가장 길게 자란 배추잎이 끝나는 지점을 호미로 파고 요소비료 1숟가락 정도를 살포한 후 흙으로 완전히 묻어준다.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온다는 날이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가스 장해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요령으로 20일 간격으로 주면 된다.
정식 후 20일 경 배추 포기와 포기사이( 2줄심기의 경우 2줄의 중간 ) 에 식물용 영양제를 물 1말에 40cc 정도 희석. 3일 간격 5회 정도 준다. 숟가락으로 1숟가락 정도를 놓아두면 물줄 때, 비올 때 서서히 녹아 흡수된다.
정식 후 50일 정도 지나면 비료를 할 수 없으므로 자연적으로 자라도록 하면 된다.
가물어 비료가 녹지 못할 때는 비료가 녹을 정도로 관수해 주면 된다.
2차 웃거름 주기
요소와 가리를 1:1로 혼합( 또는 NK복합비료 )해서 배추의 가장 길게 자란 잎이 끝나는 지점을 호미로 파고 혼합비료 1숟가락 정도를 살포한 후 흙으로 완전히 묻어준다. 가물어 비료가 녹지 못할 때는 비료가 녹을 정도로 관수해 주면 된다.
요소비료(복합비료)는 조금만 넣고 나중에 웃거름으로 2번 정도 더 주는데 티스픈 하나 정도로 뿌리에 닿지 않게 배추와 배추 사이에 뿌려주고 물을 뿌려서 흙속으로 녹아 들어가게 한다. 이 요소비료는 너무 많이 주면 배추의 맛이 쓰고 좋지 않으므로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병충해 방제
무나 배추가 어릴 때는 무잎벌레, 벼룩잎벌레, 배추순나방, 파밤나방,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등이 많이 생기고 통이 들 때부터 배추좀나방이 극성을 부린다.
이것들을 가장 확실히 막는 방법은 모기장으로 씨앗을 뿌리거나 묘를 심은 즉시 턴넬처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솎기 등 작업을 할 때는 한쪽을 열고 한다.
작업을 한 후 바로 덮어준다. 완전히 벗기는 때는 배추통이 어느 정도 들었을 때로 10월 중순쯤까지 두는 것이 좋다.
자주 둘러보고 애벌레는 손으로 잡아주고, 병든 잎은 따주고 아주 심한 포기는 뽑아 땅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병해충이 심하면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잔류기간이 짧은 농약을 뿌려주는 것도 필요하므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김장배추 수확시기
배추 위쪽을 눌러 단단해졌으면 수확적기이다.
하지만 김장용 배추가 가장 맛이 있을 때는 포기의 단단하기가 80%정도일 때라고 한다. 즉 포기를 눌러 보았을 때 약간 엉성한 듯한 감이 들때이니 가정용 텃밭에서는 맛있는 김장을 먹기 위해서 염두해 둘 일이다.
서리는 10월 중순경에 내리기 시작하는데 통이 반쯤 들면 볏짚 같은 것으로 포기의 2/3높이를 겉잎을 모아 가볍게 묶어주는 것이 좋다.
김장을 목표로 최종 수확하는 배추는 너무 늦게 수확하면 언 피해를 입기 쉽고, 품질이 나빠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노지에서는 영하 3℃ 정도 되면 겉잎이 얼게 되는데 얼었을 때에는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기온이 올라 얼었던 부분이 녹았을 때 수확하여야 한다.
수확한 배추를 저장할 때는 땅속에 묻는 것이 좋지만, 가정에서 소량을 저장할 경우 겉잎을 제거하고, 2~3일 음지에서 말린 다음 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얼지 않을 정도의 서늘하고 어두운 장소에 세워두면 상당한 기간 동안 저장된다. 또 비닐로 싸서 0~10℃ 정도의 온도에 두어도 꽤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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